728x90
우연히 목요일밤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뒤적이던 도중 "시 읽는 CEO" 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누군가 캡쳐해 놓은 책 한 페이지의 시가 눈에 박혀 바로 서점과 도서관을 검색!
결국 여의도 IFC몰 영풍뭉고로 가서 다 읽어버렸다.
"잊지말라. 지금 네가 열고 들어온 문이 한때는 다 벽이었다는 걸."
각 장마다 시 와 그 부연설명을 위한 글로 이루어져있는데 그런한 글들도 좋다지만, 나에겐 저 글이 강렬하게 박혀버렸다.
대학교 4학년때 취직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자격증취득, 영어 관련 스펙쌓기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막막함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던 도중 우선 몇개의 자격증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공부를 해 보려고 책을 펼치자 마자 금새 덮어버렸다...
ㅡ_ㅡ; 이건 무슨 외계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취직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의 고민은 4학년 졸업도 전에 취직이 확정되어 4학년의 마지막학기의 시험이 가장 편안한 시험으로 기억하게되었고 그때 찾아봤던 자격증은 관련된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 외계어로 적혀있다고 생각되던 자격증 몇개를 취득하였고, 그보다 더 상위 자격증 또한 취득하였다.
사람일은 참 모르는 것이다.
뭔가 돌아온 것 같은 기분도 들긴 하지만 벽이라 생각하면 그 벽을 넘어보려 하지 않고서야 그것이 진정 벽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역시 "한계란 자신이 설정해둔 마음속의 벽" 인건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