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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수업 2022/03/16

Oliver's World 2022. 3.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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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금융 관련 책들에서 그렇듯이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서 설명해주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뭔가 아쉽고도 허전한 느낌이 드는 책들이 많이 있다. 

 

특히, 생소한 개념이 많은 특정 산업을 처음 접했을때 어떤 책들은 어렵다고 느낄 정도이고, 다른 책들은 알기 쉽게 술술 풀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깊이가 꽤나 얕게 들어갈 뿐, 관련 분야의 많은 책들을 접해야 이해가 제대로 되거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싸~한 느낌을 벗어날 수 없다. (싸~한 느낌은 과학이다!)

 

기존에 하버드대학 교수들의 책들을 몇권 읽었었지만 "정의란 무엇인가?" 외에는 딱히 기억에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나마 기억나는 공통점을 한 가지 말하자면, 시중에 나온 책들의 평균 이상으로 쉽게 읽혀지면서 해당 주제에 대해서 얕은 듯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깊이를 쉬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즉, 입문서로서는 어느정도의 갈증을 메꿔주는 수준까지 들어가는 것이라고 인식되었다.

 

그러던 중에 접하게 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수업"

 

1장 재무분석 - 재무비율을 활용

2장 재무적 세계관 - 재무는 왜 현금과 미래에 집중하는가?

3장 재무의 세계 - 자본시장의 구성원, 문제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4장 가치의 원천 - 리스크, 자본비용, 가치의 기원 알아보기

5장 가치평가 방법론 - 주택, 교육 서비스, 프로젝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

6장 자본 배분 - CEO와 CFO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어떻게 내려야 하는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이들은 회사로부터의 고정수입을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인 투자로써 재산을 증식한다거나, 또 다른 이들은 이미 성공적인 투자의 결과로써 개인의 시간과 삶을 타인이 운영하는 회사나 타인의 밑에서 일하지 않고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경우를 많이들 보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가치투자"라면서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남이 샀으니까? 또는 나보다 투자를 더 오래 그리고 잘하는 누군가가 샀으니까? 따라서 "같이 투자"했다가 망하는 사례들도 많이 보았을 것이고, 어쩌면 현재 이 글을 읽는, 그리고 누구에게 말 못 하는 본인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위와 같은 투자의 결과로써 손실을 본 본인이 스스로 교육비를 납입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위의 경험이 스스로에게 교육이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과가 보다 나은 다음 투자를 보장한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상,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정보를 접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1. 본인의 귀에 들어온 정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귀와 입을 거쳐서 왔던 것일까?

 2. 과연 그 정보의 신뢰도는 어떠한가?

 3. 해당 정보가 투자처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 

 4. 이미 해당 투자처에 반영이 된 지 한참 되었다면, 그 정보의 라이프사이클은 어느 정도이며 보다 더 오르거나 내려갈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적어도 위의 4가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 해당 투자처에 투자했을 때의 본인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어느 정도이며, 미래에 목표한 가치가 될 때까지 대략적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지를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 (본인의 리스크 허용 정도에 대해서 완전히 정확할 필요가 있는가? 대략적으로 본인의 리스크를 측정하면서 경험적 결과로써 점점 더 정확해지는 베이지안 통계 관점으로 접근해도 무리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시작부터 무리한 한도에(또는 대출까지 합쳐서) 위험한 투자를 실행하고 고수익을 바라는 사람의 행동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결과가 나와도 차후에 학습이 되리라고는 볼 순 없다고 본다.)

 

결국,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투자처에 대한 가치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어야 하며, 최소한의 안정적인 상승 가능 구간을 계산해둠으로써 스스로가 생각하는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익은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경제적 해자라고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워렌버핏의 이름과 함께...그리고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해당 자금을 투자처이외에 은행에 적금이나 예금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나름? 적은 위험 이자율 대비 어느정도의 수익은 있어야만 상대적으로 재산의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테니까)

 

위의 내 생각과 유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특정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지만, 금융에 대한 지식이 아직 걸음마라거나 주린이라고 생각할 경우에는 아래의 책을 추천한다. 그 외에는 가볍게 슬쩍 스쳐가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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